원자재 · SBS · 2026년 3월 3일
[친절한 경제] 물가 오르고 성장은 뚝?…유가 100달러 경고
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이란 공습 때문에 유가가 올라서 걱정이 많죠? 지금은 유가 숫자보다는 이게 고점에서 얼마나 더 머무르느냐가 좀 더 중요한데요.브렌트유가 100달러 선에 올라가서 이게 유지가 될 경우 글로벌 물가는 0.6~0.7%포인트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그렇게 되면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금융시장은 "물가는 안정되고, 금리는 내려간다"는 전제를 깔고 움직였습니다.미국 소비자물가는 1월 기준 2.4%인데요.연준 목표치 2%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돼 있었습니다.그런데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가 되면 물가가 다시 자극될 수 있습니다.유가가 10달러 오를 때마다 향후 1년 세계 성장률이 0.1~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이게 의미하는 건 단순한 기름값 문제가 아니라 물가와 성장 경로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미국은 에너지 수입 비중이 17%로 낮아졌지만,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를 따라 움직입니다.기름값이 오르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성장 전망이 낮아집니다.결국 시장은 유가 자체보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을 더 예민하게 보고 있습니다.금리가 늦게 내려가면 미래 이익을 더 높은 금리로 할인해야 하고, 그만큼 주식의 적정가격이 더 낮아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