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성과급 40조 달라” 시위…소액주주 “악덕 채권자냐” 맞불 집회
23일 오후 2시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왕복 8차선 도로의 1km가 넘는 구간이 검은 조끼를 입은 인파로 가득 찼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창사 57년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궐기대회에 나선 것이다. 주최 측과 경찰 추산 조합원 4만여 명이 참여했다. 2024년 7월 첫 파업 당시 6000여 명에서 2년 만에 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왕복 8차선 가득 채운 삼성 노조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경영진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내걸렸다. ‘적자 경영은 경영진 책임’ 등 노사 갈등을 조장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재용 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등 경영진의 사진을 바닥에 두고 “여기다 풀고 가세요”라고 안내하며 밟고 지나는 행사도 진행됐다.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이날 대형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 함성이 터져 나왔다. 최 위원장은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으로 ‘인재 제일’ 원칙을 되살리겠다”며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