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삼천당제약 사태’ 없게… 제약-바이오 ‘깜깜이 공시’ 손본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공시 내용이 개인투자자가 이해하기 쉽게 개편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던 삼천당제약의 계약 공시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10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TF에서 향후 3개월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작성 기준, 방식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1일 미국 파트너사와 1억 달러 규모의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복제약 독점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계약 상대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은 데다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10일 기준 삼천당제약 종가는 50만5000원으로 공시 직전인 지난달 30일(118만4000원) 대비 반 토막 넘게 떨어졌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