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마지막 금통위서 기준금리 2.5% 동결…“후회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주재한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공급망 충격으로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진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다. 20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총재는 “금리 결정과 관련해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한은 금통위는 10일 만장일치로 현행 연 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물가 상방 압력도 크게 확대됐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격이 일시적일 때는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해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충격이 장기화되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중동 상황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불확실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