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주식-채권 54조원 팔아치워…금융위기때보다 더 뺐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3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하루 평균 10원 이상의 변동 폭을 보이며 한 달 새 100원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도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연될 경우 이 같은 외국인 순유출과 환율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외국인, 금융위기보다 자금 더 뺐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서 365억5000만 달러(약 54조3000억 원)를 순유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순유출(89억700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올 2월(77억6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순유출 규모가 4.7배로 확대됐다.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297억8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