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중동 전쟁 장기화로 경기 하방 위험 확대…유가·공급망 불안”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이 국내 경기를 위축시킬 위험이 커졌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인해 물가, 소비, 투자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여 왔던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전쟁 발발 초기였던 지난달 중동 전쟁이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이후 한 달 만에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 수위를 높인 것이다.KDI는 “3월 들어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원유와 밀접한 부분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9.9% 오른 영향으로 전월(2.0%)보다 0.2%포인트 높은 2.2%로 나타났다.아직은 물가안정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