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마켓뷰]중동전쟁에 따른 유종별 차별화에 주목해야
중동전쟁으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란전 개전 이후 한 달이 경과했지만 미국의 ‘셀프 승전’ 선언과 휴전 제안에도 실질적인 종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미국-이란-이스라엘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동상이몽’ 구도가 이어지며 긴장은 단기 이벤트를 넘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반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반영시키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정학 리스크는 유가의 ‘유종별 차별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권에 있는 두바이유와 오만유가 가장 크게 반응하며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스산원유(WTI)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근월물 가격이 급등하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