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4월 기업경기 전망 급락, 계엄 이후 최대폭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이 바라보는 4월 경기 전망이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다음 달 경제 환경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전체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전망은 93.1로 이달(97.6)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9.7포인트 떨어진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CBSI는 한은이 기업 인식을 판단하기 위해 만든 지수로 제조업 생산, 신규 수주, 재고 등 지표에 설문조사 결과를 더해 만든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 심리가 우세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중동에 원유 수입의 70%를 의존하고 있어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세울 수 있는 대책이 매우 제한적이라 전쟁 장기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