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美우체국 소포 첫 ‘유류 할증료’
미국 우정청(USPS)이 사상 최초로 소포에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물류비 상승이 겹치면서 공공 물류 서비스까지 비용 인상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물류 전반의 비용 상승이 소비자 물가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USPS는 다음 달부터 모든 소포 배송 요금에 유류 할증료 8%를 추가로 부과할 예정이다. USPS가 연료비를 이유로 별도의 할증료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USPS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 대응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물류비 구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할증료는 우편물이 아닌 소포에만 적용되며,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유류 할증료 부과는 최근 미-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내 경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 내 경유 가격은 현재 갤런(약 3.79L)당 5.38달러(약 8110원)로 전년보다 50% 이상 상승했다. 휘발유값도 갤런당 평균 4달러에 육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