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 LNG로 확산…장기화-가격 급등시 韓경제 충격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응해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생산 단지를 공격하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원유를 넘어 천연가스까지 확산하고 있다. 200일치 넘는 비축 물량으로 단기 대응이 가능한 원유와 달리, LNG는 가스 특성상 장기 비축이 어렵다. 정부는 당장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력·난방·산업 전반의 비용 상승 및 가동 감축,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영하 162도’ LNG, 국내 비축량은 9일분 19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LNG 비축 물량은 모든 수입이 끊겼을 때 약 9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원유 비축량 208일분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양이다. 가스업계에서는 LNG 의무 비축량과 수급 불안에는 큰 연관 관계가 없다고 설명한다. LNG는 기체 상태인 천연가스를 영하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