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동아일보 · 2026년 3월 9일
[단독]산업연구원 “유가 100달러 이상 급등땐 반도체도 타격”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급등하면 석유, 화학 산업의 직접적인 영향은 물론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도 간접적으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이란 사태 관련 주요 산업 영향 분석’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 시 업종별 수출의 유가 탄력성 분석 결과 석유제품(11.04%), 화학제품(1.84%), 비금속광물 제품(0.82%) 순으로 생산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중동산 나프타의 54%를 호르무즈를 통해 조달하고 있어, 롯데케미칼·LG화학·GS칼텍스·SK에너지 등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생산 차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항공·해운·물류 업계의 경우 연료비와 달러 결제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 직접적인 충격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전쟁위험 보험 축소와 항로 우회에 따른 추가 비용까지 떠안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