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 동아일보 · 2026년 3월 4일
호르무즈 봉쇄 땐 유가 108달러…중동 전쟁에 120달러 전망까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동 분쟁이 확대돼 원유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경우 국제 유가가 전쟁 이전 평균 수준인 배럴당 약 65달러에서 최대 10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쟁 이전 평균 수준 대비 약 80% 가까운 상승폭이다.에너지 가격 급등은 단순한 원유 시장 문제를 넘어 세계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원유 20%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변수이번 시나리오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다. 이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위치한